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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펀드 설정액 542조원…MMF서 대거 환매
2018-10-10 17:16:25 2018-10-10 17:16:25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9월 말 국내 펀드 설정액 규모가 541조5900억원으로 전달보다 13조3570억원(-2.4%)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금투협 '9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머니마켓펀드(MMF)에서 17조3520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카타르 국립은행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불안과 분기말 기업 자금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61조9670억원으로 전월보다 7880억원(1.3%)가량 늘었고,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0조8290억원으로 2820억원(-1.3%) 줄었다. 
 
전체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101조7420억원으로 1550억원(0.2%) 감소했다. 이중 국내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93조6730억원으로 전월보다 1550억원(-0.2%) 감소했다. 이는 미국 국채 금리 인상으로 인한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 매도,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금리인상 가능성 부각에 따른 매수 심리 약화 등의 영향이다. 해외 채권형펀드도 430억원(-0.5%) 감소한 8조690억원이었다. 
 
재간접펀드 설정액은 3600억원(-1.3%) 감소한 26조7880억원이었고 파생상품펀드 설정액도 430억원(-0.1%) 줄어든 49조8220억원이었다. 부동산펀드 설정액은 증시의 높은 변동성으로 실물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1조2910억원(1.8%) 늘어난 71조2670억원을 기록했다. 특별자산펀드도 전월보다 1조4800억원(2.2%) 늘어난 67조7090억원이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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