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마그넷(자석)전문기업 노바텍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마그넷의 오춘택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폐자석 기술은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해 확장성이 크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연구개발을 강화해 글로벌 마그넷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노바텍은 마그넷 기술 전문기업이다. '차폐자석(Shield Magnet)'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이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차폐자석은 자력을 차단하거나 증폭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는 특수기술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IT 기기의 기능이 점차 고도화되면서 마그넷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노바텍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본체, 각종 IT 기기의 심재와 케이스 등에 적용하는 마그넷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일반 마그넷 분야와 차폐자석 분야에서 각각 54%, 30%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부터 디바이스 심재 분야에서도 매출을 내고 있다. 자동차 전장을 포함한 오토모빌 분야와 에너지 발전 분야(Energy Generator)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에는 글로벌 대표 IT기업에 태블릿PC에 적용되는 마그넷 제품을 공급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212억8400만원의 매출액과 약 55억16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 3년간 매출 연평균 성장률은 76.9%에 달한다.

 

공모주식수는 145만주다. 주당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2500~1만6500원이다.  16일과 17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3일과 2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