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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주택시장에 새 DNA…'더 플래티넘' 브랜드 리런칭
올해 주택 공급 물량 5배 확대…이달 말부터 4200가구 공급
2018-10-17 15:44:54 2018-10-17 15:44:54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쌍용건설이 공격적으로 국내 주택시장 공략에 나선다. 새 주택 통합 브랜드 '더 플래티넘'을 앞세워 하반기부터 분양 물량 공급을 대폭 늘린다. 쌍용건설은 해외 건설 기술력을 국내 주택 사업에 도입해 새로운 강자로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쌍용건설이 17일 새로운 주택 통합 브랜드인 '더 플래티넘'을 출시했다. 사진/김응태 기자
 
쌍용건설은 17일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2018년 하반기 분양 계획 및 브랜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쌍용건설은 본격적으로 국내 주택사업 공략에 나서며 주택 브랜드를 '더 플래티넘'으로 일원화한다. 기존의 아파트 브랜드 예가와 주상복합·오피스텔 브랜드인 플래티넘을 하나로 합쳐 통합 브랜드로 재편한다.
 
통합 브랜드 '더 플래티넘'에는 쌍용건설이 그 동안 쌓아온 세계 건축 시공 노하우가 담긴다. 앞서 쌍용건설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아난티 코브 리조트 등 국내외 랜드마크를 성공적으로 건설해 기술력을 인정을 받았다.
 
이같은 건설 역량을 국내주택에도 적용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더 플래티넘은 세계적인 고급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이 시공하는 완벽한 주거 공간을 의미한다"면서 "쌍용건설의 전문성과 기존 주택 브랜드 예가의 예술적 감성을 결합한 새로운 DNA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플래티넘에는 신기술도 적용된다. 진도 7.0의 지진을 견디는 어드밴스 내진 설계, 난간을 없애 조망권과 일조량을 확보하는 입면 분할창 설계 등이 반영된다. 이외에도 층간소음 저감 설계 환경 호르몬 걱정 없는 친환경 소재 사용과 친환경 설계 최첨단 스마트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이 활용될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이번 주택 브랜드 리런칭를 발판으로 하반기에 분양 물량도 대폭 확대한다. 상반기 약 600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4분기에 약 4200가구(일반분양 1600여가구)를 공급한다. 올해 전체 분양 물량은 5000여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배 늘어난 수준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내년에는 플래티넘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적용해 경기·인천·광주·부산 등지에서 약 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 투시도. 사진/쌍용건설
 
구체적으로 하반기에 공급 예정 지역은 전남 광주와 인천 부평, 부산 해운대 등이다. 가장 먼저 공급을 앞둔 전남 광주 광산구에선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이 이달 말에 분양될 예정이다.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은 전용면적 76~84지하 1, 지상 14~17층 아파트 13개동 총 764가구 규모다. 지역주택조합으로 모집된 592가구를 제외한 17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다음 달에는 인천 부평구 산곡동 일원에서 '부평 쌍용예가 플래티넘'을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지상 23층 아파트 10개동, 전용면적 39~119㎡ 811가구 규모다. 재개발 조합원을 제외한 408가구가 일반 분양한다. 같은 달 부산 해운대에서도 지하 4~지상 202개동, 전용면적 84아파트 152가구 및 오피스텔 19실 규모의 '해운대 쌍용예가 플래티넘'이 분양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두바이 투자청이 최대주주가 된 이후 영업기반 확충 등 내실을 다지고 강점인 해외, 일반 고급건축 및 고난도 토목 위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해 왔다 “주택 브랜드 통합 런칭을 계기로 서울, 수도권과 지방 주요도시 등을 중심으로 하는 민간 분양사업도 더욱 확대해 건설명가 재건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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