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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실적 안도에 급반등…나스닥 2.9% 상승
2018-10-26 08:49:33 2018-10-26 08:49:33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전날 폭락했던 기술주가 실적 호조로 급반등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1.13포인트(1.63%) 상승한 2만4984.5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9.47포인트(1.86%) 오른 2705.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9.94포인트(2.95%) 높아진 7318.34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에 힘입어 상승하며 출발했다. 전날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등이 실적을 발표했고,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는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는 9.1%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트위터도 5.8%, 15.4% 상승했다.
 
또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아마존과 구글도 급등세를 펼친 것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실제로 아마존과 구글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을 기록했다.
 
반면 일부 기업들은 실적 부진으로 급락이 나타났다. 반도체 기업 AMD는 시장 예싱치보다 부진한 실적으로 15% 이상 급락했다.
 
이날 주택지표를 포함한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9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0.5% 증가한 104.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는 변화 없음이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9월 내구재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1.7% 감소였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청구건수는 전주대비 5000건 늘어난 21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12월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치는 소폭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을 70.3%로 반영했다. 전날의 인상 가능성은 66.2%였다.
 
실적 안도로 공포지수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4.00% 내린 24.22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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