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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수퍼 벤처기업, 평균 연봉 8천만원 웃돌아
30대 기업과 100만원 차이 불과…근속연수 13.3년
2018-11-07 10:30:36 2018-11-07 10:30:36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매출액 1000억 이상 수퍼 벤처기업 가운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으로 씨에스윈드가 꼽혔다. 수퍼 벤처기업 상위 10개는 평균 연봉이 8200만원에 육박해 유수한 기업들과도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벤처기업협회가 올해 발표한 '2017년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 명단' 572개사 가운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17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1개사의 직원 현황을 분석해 7일 발표했다.
 
연봉·수당·성과급 등 실지급액 기준으로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9200만원의 씨에스윈드였다. 에스에프에이가 8405만원으로 2위에 올랐으며 계속해서 ▲테스(8400만원) ▲톱텍(8400만원) ▲고영테크놀러지(8300만원) ▲엔씨소프트(8277만원) ▲네이버(8233만원) ▲유진테크(8000만원) ▲동양피스톤(7427만원) ▲텔레칩스(7311만원) 순으로, 8개 기업이 평균 급여 8000만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들 상위 10개 기업의 평균 급여는 819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람인이 올해 초 조사한 작년 기준 국내 30대 기업의 직원 평균 급여 8300만원에 비해 불과 100만원 가량 차이나는 금액이다.
 
성별로 'TOP 10'을 뽑으면 결과가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남성 연봉 상위 10개 안에 든 기업은 씨에스윈드(9800만원), 네이버(8961만원), 고영테크놀러지(8600만원), 에스에프에이(8550만원), 테스(8500만원), 톱텍(8500만원), 카카오(8299만원), 카카오엠(8013만원), 유진테크(7900만원), 리노공업(7810만원)의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유진테크(9300만원), 네이버(7041만원), 텔레칩스(6340만원), 고영테크놀러지(6300만원), 톱텍(6100만원), 엔브이에이치코리아(5700만원), 에스비에스콘텐츠허브(5663만원), 오로라월드(5600만원), 동양피스톤(5598만원), 삼성메디슨(5500만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수퍼 벤처기업 중 상위 10개의 근속 연수는 13년을 넘는 수준이었다. 상위 10개 기업은 상신브레이크(15년), 성광벤드(15년), 포스코플랜텍(13.5년), 대창(13.4년), 아세아텍(13.3년), 한창제지(13.1년), 동양피스톤(12.9년), 오스템(12.6년), 대호피앤씨(12년), 제일테크노스(11.9년) 등으로, 이들 평균 근속기간은 13.3년이었다.
 
남성 근속연수 상위 10개 기업은 상신브레이크(16년), 삼표시멘트(14.8년), 포스코플랜텍(13.8년), 아세아텍(13.8년), 대창(13.6년), 동양피스톤(13.1년), 오스템(12.9년), 서진캠(12.8년), 지에스이(11.2년), 대호에이엘(11년) 순이었다.
 
여성은 유니크(13.6년), 엔브이에이치코리아(13.4년), 에스텍(11.6년), 금양(11.2년), 서연전자(11년), 유라테크(10.8년), 피케이엘(10.4년), 대창(10.3년), 하이록코리아(10.1년), 동양피스톤(9.4년)으로 조사됐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성장하는 벤처기업은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대기업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연봉과 높은 근속 연수를 보이는 수퍼 벤처기업 취업을 노리는 것도 좋은 취업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사람인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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