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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 "의료·바이오시장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통한 R&D 및 유통 경쟁력 강화
2018-11-08 14:31:46 2018-11-08 14:31:46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3D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한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국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면서 글로벌 의료·바이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티앤알바이오팹
 
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생물학적 제제 및 의료용 기기 제조 기업으로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주요 제품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분해성 의료기기 ▲조직·장기 바이오프린팅을 위한 바이오잉크 ▲체외 시험을 위한 오가노이드(Organoid·장기유사체) ▲3D 프린팅 세포 치료제 ▲3D 바이오프린팅 시스템 등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세계 최초로 dECM(decellularized extracellular matrix·탈세포화된 세포외기질)을 이용한 생체조직 바이오잉크를 직접 개발했다. 바이오잉크는 3D 바이오프린팅의 핵심 재료다. 세포의 손상을 막고 프린팅 후 세포가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독자적인 3D 바이오프린팅 및 세포 프린팅 시스템의 공학적 기술을 보유하고 이를 바이오 의료 산업에 접목하는 기업이다. 주로 ▲독자적 핵심기술의 경쟁우위 ▲우수한 포트폴리오 확장성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 등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프린팅으로 제작된 '3D 오가노이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오가노이드 제품은 임상시험 등 인허가에 대한 부담이 적다. 신약 개발, 독성 평가, 질병 모델 개발, 동물실험 대체 등 광범위한 사업모델에 응용, 적용할 수 있다. 현재 시장성이 큰 피부, 간 오가노이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손상된 생체 조직의 재생과 재건을 위한 '3D 세포치료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의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8000~2만3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76억원을 조달한다. 12일과 1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5일과 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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