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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복지 확대…소통하며 합리적 정책 추진"
2018-11-09 19:38:03 2018-11-09 19:38:03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9일 청와대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환경과 생태가치를 수호함과 동시에 다양한 분야와 대화·소통하며 균형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조 장관은 환경정책 기조를 밝히면서 "사회 포용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복지를 확대하겠다"면서 "도서지역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등의 환경 서비스를 불평등 없이 누릴 수 있도록 환경정의적 관점에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정책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특히 국민이 마시는 물과 숨쉬는 공기는 막중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이어 사회적 갈등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조 장관은 "환경보전과 개발이 사회 갈등으로 커지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힘쓰고, 사안 특성에 맞는 충분한 숙의절차를 마련할 것"이라며 "녹색일자리 창출 및 녹색경제 실현을 위해 환경보전이 환경산업 등 경제성장의 원동력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 정부 들어 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장관 후보자를 임명한 것은 7번째다. 지난달 국정감사 기간 중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조 장관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8일까지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이뤄지지 않았고, 이날 임명을 강행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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