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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4개월째 10만명 밑돌아…실업자 IMF이후 최대
2018-11-14 09:00:31 2018-11-14 09:00:38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64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도는 수치다. 실업자는 973000명으로 10월기준 1999101108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6만4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사진/뉴시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709만명으로 1년 전보다 6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7월부터 10만명대를 하회했다.
 
1334000명이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2104000명으로 10만명대로 내려왔으며, 5월에는 7만명으로 10만명 아래로 깨졌다. 6(106000) 1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7(5000)8(3000) 연속 1만 명을 밑돌다 9(45000)10월에도 10만명 벽을 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이 1년 전보다 97000(-4.2%) 감소했다. 20141월 이후 감소 폭이 최대다. 도소매업은 10만명(-2.6%),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 89000(-6.5%)이 각각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5000명 감소해 9(-42000)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실업자는 973000명으로 1년 전보다 79000명 증가했다. 10월 기준으로는 1999(1108000) 이후 최대 수준이다. 실업률은 3.5%로 같은기간 0.3%포인트 상승했다. 10월 기준으로 2005(3.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 수 증가폭이 최근 3개월에 비해선 좋아졌지만 고용률과 같은 양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부진하다""도소매, 음식숙박업, 사업시설관, 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 등이 감소를 유지하는 등 전체적인 지표나 상황들을 볼 때 고용상황은 좋지 않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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