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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3분기 영업익 1770억원…전년비 9.6%↓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
2018-11-14 16:45:19 2018-11-14 16:46:51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14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1973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9.6%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323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3분기는 강재 가격인상과 인건비 증가 등 원가상승 요인 속에서도 선방했다"며 "3분기 누적 영업이익 7050억원 중 생산을 통한 영업이익은 약 4000억원, 드릴십 매각과 각종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이 약 3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 사옥. 사진/뉴시스
 
아울러 "주력제품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 등을 연속 건조하며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손익이 개선되면서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당기순손실에 대해서는 "지난 7월 매각된 '대우망갈리아조선소(DMHI)'가 대우조선의 종속회사에서 제외됨에 따라 4600억원 규모의 처분손실이 3분기 연결결산에서 영업외손실로 반영, 3분기 일시적으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대우망갈리아조선소 매각에 따른 처분손실을 제외하면 오히려 약 140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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