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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2주만에 115원 하락…유류세 인하 효과
2018-11-18 10:49:43 2018-11-18 10:49:43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값이 유류세 인하 효과로 2주 연속 떨어졌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85.2원 내린 1575.2원으로 집계됐다.
 
전주 하락분(29.7원)을 합치면 2주만에 114.9원 내렸다. 휘발유 값이 1500원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5월 넷째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 주만에 56.2원 하락한 1419.2원에 판매됐다. 지난 8월 셋째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실내용 경유는 이번 주에도 0.1원 오른 1013.0원으로 20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탓이다.
 
이달 11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사진/뉴시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652.6원으로 전주보다 72.6원 내렸다. 하지만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여전히 77.4원이나 높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평균 83.6원 내린 1543.7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평균 75.9원 하락한 1544.5원으로 가장 낮았고,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84.1원 내린 1593.5원에 판매됐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105.4원이 내린 1443.2원이고, 경유는 1317.9원으로 70.1원 하락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및 생산 증가 등으로 하락했으나 주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 등으로 하락폭이 제한됐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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