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원익IPS, 원익테라세미콘과 합병 후 주가 상승 기대
14일 4.57% 하락 마감, 원익테라세미콘도 3% 내려
2018-12-16 15:00:00 2018-12-16 15:00:0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원익IPS(240810)원익테라세미콘(123100)과 합병하면서 향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하나금융투자는 원익IPS와 원익테라세미콘의 합병이 향후 주가 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9일 회사합병 결정 공시 이후 원익IPS와 원익테라세미콘의 주가 상승률이 각각 6.4%, 1.7% 불과해 합병 기대감에 주가에 유의미하게 반영되지 못해서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설투자 둔화는 이미 기정사실화되면서 더 이상 악재로 작용하기 힘들다”며 “고객사 저변 확대와 연구개발 시너지, 신제품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주먹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원익IPS와 원익테라세미콘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솔라셀 장비를 생산 및 판매하는 종합 장비 회사다. 원익IPS는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을 증가시키고, 생산 능력 증가에 따른 원가절감 등을 목적으로 원익테라세미콘과 합병을 추진했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자원의 통합으로 역량이 크게 증대할 계획인 가운데 해외 경쟁사 대비 취약했던 연구개발 투자 규모가 보다 개선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합병을 통한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기적인 실적 불확실성보다는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합병 첫날인 14일 원익IPS의 주가는 전일보다 4.57%(950원) 내린 1만9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익테라세미콘은 3.73%(550원) 하락한 1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4일 원익IPS의 주가는 전일보다 4.57%(950원) 내린 1만9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원익IPS 홍보 영상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