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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텃밭 체험프로그램, 농업가치 교육 '효과'
2018-12-16 12:00:00 2018-12-16 12: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학교텃밭 체험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농업·농촌에 대한 가치 인식도를 높이고 정서적 안정감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내년에 학교텃밭 체험 프로그램을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교육부와 협업해 올해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학교텃밭 체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농식품부는 부산과 인천 소재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텃밭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총 10개 중학교(지역별 5)를 공모해 선정했었다.
 
공모에 선정된 각 학교에는 농식품부의 지원으로 도시농업관리사(국가전문자격) 2명이 직접 방문해 텃밭 조성, 파종, 관리, 수확 등 텃밭관리의 전 과정을 학생들과 함께함으로써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돕고,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알렸다.
 
프로그램 운영 결과 학생들의 농업·농촌 가치인식과 정서적 안정감이 향상되었으며, 주변에 프로그램 적극권유 의사가 90%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농식품부는 작년 '2차 도시농업 육성 5개년(2018~2022) 종합계획'을 수립해 2022년까지 도농상생사업 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통해 도시농업 참여자수 400만명, 텃밭면적은 2000헥타르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학교텃밭 체험 프로그램 지원 규모를 올해 시범대상인 2지역 10개 중학교에서 내년에는 6지역 30개 중학교(지역별 5개교)로 확대해 학생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서함양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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