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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이 들려주는 '힙'한 미 동부 사운드
영화 속 감동을 'OST'로…포스트 말론·고 XXX텐타시온 등 참여
2018-12-19 11:22:18 2018-12-19 11:22:1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은 미국 브룩클린을 배경으로 한다. 동부 힙합음악의 성지. 이 '힙'한 도시적 사운드를 담은 OST 앨범이 온, 오프라인에 발매됐다.
 
OST는 다채로운 색으로 완성됐다. 트랩과 아프로비트, 레게톤, 일렉트로닉, 이모 힙합, 펑크 록 등을 넘나든다. 
 
포스트 말론과 스웨 리, 릴 웨인, 니키 미나즈, 타이 달라 사인 등 흑인 음악계를 이끌어가는 슈퍼스타들이 목소리를 보탰다. 아미네와 제이든 스미스, 주스 월드, 빈스 스테이플스 등 대중과 평단의 지지를 받는 신예들도 참여했다.
 
포스트 말론과 스웨 리의 '선플라워(Sunflower)'는 싱글로 선공개된 후 지금까지 반응이 뜨겁다. 멜로디컬한 싱잉랩이 달달한 팝의 매력을 부각시켜 여성 팬들을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공개 전부터 빌보드 핫 100 차트 9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XXX텐타시온(XXXTENTACION)의 '스케어드 오브 더 다크(Scared of the Dark)' 인기도 뜨겁다. 포스트 이모 힙합의 선구자로 불린 그는 미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인물이었다. 지난 6월 무장강도 사고로 세상을 떠났지만 생전 피처링 형태로 작업한 음성이 실렸다.
 
릴 웨인, 타이 달라 사인도 참여한 곡은 영화 속에서 누군가의 죽음에 슬퍼하는 마일스의 모습에 사용되며 슬픔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스와베이, 트레버 리치의 랩 콜라보가 수놓아지는 '엘레베이트(Elevate)', 엔딩 크레딧에 흐르는 제이든 스미스의 '웨이 업(Way Up)'과 빈스 스테이플스의 '홈(Home)' 역시 놓쳐선 안될 트랙들이다.
 
스파이더맨.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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