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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기업 수 1300개 돌파...12년만에 세배 늘어
올해 신규상장기업 101개…기술특례상장도 21개로 최대치 기록
2018-12-19 16:16:33 2018-12-19 16:16:33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수가 1300개를 돌파했다. 12년만에 세배 규모로 늘어났다.
 
19일 한국거래소는 '2018년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현황 및 주요특징'을 통해 코스닥 상장기업수가 1313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말 331개사였던 것에 비해 약 3배 늘어난 규모다.
 
올해  신규상장기업은 101개로 집계됐다. 스팩을 제외한 일반기업 상장은 79개로 지난 2005년 통합거래소 출범이후 최다 수치다. 심사청구기업수는 121사를 기록했다.
 
올해 기술특례 상장기업은 총 21개사로 2005년 이 제도를 도입한 이래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기술특례기업이 코스닥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약 10%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술특례 청구기업도 26개사로, 지난해에 비해 73%나 늘었다. 거래소 측은 "기술특례 청구기업수가 전체 청구기업수의 22% 수준에 달해, 기술특례제도가 코스닥 진입의 메인 트랙으로 정착했다"고 설명했다. 기술특례 상장기업 공모금액도 약 6147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배나 증가했다.
 
업종도 다양화됐다. 기존에는 바이오에 치우쳤지만 클라우드솔루션, 로봇 등 다양한 업종의 상장이 늘고 있다. 코넥스시장으로부터 이전상장도 2013년 7월 개설이래 가장 많은 12개사로 집계됐다. 이전상장을 통한 성장사다리 체계 활성화로 성장성을 갖춘 기업의 자금조달 기회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성장성특례 1호 기업(셀리버리)도 탄생했다. 상장트랙 다변화로 기업 특성에 맞는 상장 청구가 가능해 향후에도 특례제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거래소는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우량 기술기업 등 코스닥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상장활성화 정책을 통해 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업의 IPO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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