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롯데면세점, 샤넬 뷰티와 손잡고 '르 루쥬 팝업' 오픈
세 공간으로 구성…샤넬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2018-12-21 15:53:56 2018-12-21 15:53:56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롯데면세점은 세계 면세업계 최초로 글로벌 명품 화장품 '샤넬 뷰티'와 함꼐 대규모 고객 초청 행사 '샤넬 르 루쥬 팝업'을 21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VIP 라운지인 롯데면세점 스타라운지에서 진행된다. 스타라운지는 롯데면세점이 지난 4월 명동본점에 오픈한 VIP 고객 전용 휴게 공간이다. 일 평균 1000여 명의 VIP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샤넬 뷰티와 팝업 행사를 연 모습. 사진/롯데면세점
 
샤넬 르 루쥬 팝업은 샤넬의 창업자인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이 사랑한 레드 컬러를 기념하기 위해 선보이는 고객 참여형·체험형 행사다. 서울 강남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뉴욕 등에서 선보였으나, 유통업체와 협업해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모든 공간이 빨간색으로 꾸며진 샤넬 르 루쥬 팝업은 크게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첫 번째 공간은 '레드 팩토리'다. 다양한 립 제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그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립 제품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립 테스팅 바'와 립 제품별로 각기 다른 텍스쳐를 확인할 수 있는 '립 디지털 월'이 전시돼 있다. 두 번째 공간은 'N°5 샤넬 레드 복도'다. 샤넬이 최근 새롭게 출시한 향수 샤넬 N°5 레드 에디션의 모양을 본 떠 만들어졌다. 세 번째 공간은 '레드 라운지'다. 메이크업 서비스와 음료, 휴식 공간이 제공되는 장소로 꾸며졌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행사의 단독 개최를 통해 샤넬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한다. 샤넬 관계자는 "롯데면세점이 보유한 VIP 고객군과 고객 휴게 시설 등이 샤넬의 니즈와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라며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샤넬과 세계 면세업계 2위인 롯데면세점의 협업은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콜라보 행사에 내외국인 고객 3500여 명을 유치할 예정이다. 그중 약 90%는 외국인 고객으로, 대부분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권 국가 고객이다. 이번 행사에 방문하는 VIP 고객은 300여 명으로, 공항 픽업 및 샌딩 서비스, 퍼스널 쇼핑 서비스 등 한층 높은 수준의 고객 만족 서비스가 제공된다.
 
제프리 데이비스(Jefferey Davis) 롯데면세점 화장품팀장은 "샤넬과의 이번 협업 행사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좋은 본보기"라며 "고객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계속해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