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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 3월부터 민우혁·전동석 합류
2018-12-27 09:46:37 2018-12-27 09:46:37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측은 지킬과 하이드 역으로 민우혁과 전동석을 새롭게 캐스팅했다고 27일 밝혔다. 
 
'지킬앤하이드'는 2004년 초연 이후 류정한, 조승우, 서범석, 민영기, 김우형, 홍광호, 김준현, 윤영석, 양준모, 박은태, 조성윤까지 총 11명의 배우를 무대에 올렸다. 이번 시즌에서는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가 출연 중이다.
 
뮤지컬,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민우혁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안나 카레니나', '벤허', '아이다' 등에 출연했다.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해 수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최근 JTBC 드라마 '제3의 매력'에서는 순애보 사랑을 보여주는 최호철 역을 연기했다. 민우혁은 "2019년의 첫 작품을 '지킬앤하이드'로 시작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다"라며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악을 전공한 전동석은 2009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그랭구아르 역을 시작으로 '프랑켄슈타인', '더 라스트 키스', '팬텀', '모차르트' 등의 작품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전동석은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고, 존경하는 선배들이 맡았던 역할의 바통을 이어 받아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의 좋은 기를 받아 저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된 영국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삼은 작품이다. 지킬과 하이드를 통해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표현했다. 스릴러에 집중된 원작 소설과 달리 지킬과 하이드, 루시, 엠마의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신분과 성격이 다른 두 여자가 한 사람의 몸에 갇힌 두 남자와 엇갈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현재 출연 중인 홍광호는 내년 3월10일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새로운 캐스트인 민우혁과 전동석은 조승우, 박은태와 함께 내년 3월부터 무대에 오를 계획이다. 공연은 5월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이어진다. 
 
뮤지컬배우 민우혁, 전동석. 사진/오디컴퍼니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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