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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1월 개막…후보작 발표
최다 노미네이트작은 '웃는 남자'…13개 부문 후보
2018-12-28 10:29:32 2018-12-28 10:29:32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시상식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내년 1월 막을 올린다. 
 
28일 공연계에 따르면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오는 1월14일 열리는 시상식에 앞서 부문별 후보작을 발표했다. 후보작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1월30일까지 국내 개막한 작품 가운데 공연일자 14일 이상, 공연 회차 20회 이상 유료 공연한 창작·라이선스 초·재연작 가운데 선정했다.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에는 뮤지컬 '1446', '모래시계', '신흥무관학교', '웃는남자', '햄릿:얼라이브'가 후보로 올랐다. 400석 이상의 공연장에서 공연된 뮤지컬을 통틀어 가장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는 '뮤지컬 작품상'에는 '레드북', '마틸다', '빌리 엘리어트', '웃는 남자',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이 노미네이트 됐으며, 400석 미만의 공연장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소극장 뮤지컬상'에는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베르나르다 알바', '빈센트 반 고흐',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이 후보로 올랐다.
 
한국 뮤지컬 작품에서 눈부신 활약을 선보인 배우들에게는 주연상, 조연상, 신인상, 앙상블상이 시상된다. 남우주연상에는 강필석(번지점프를 하다), 박은태(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박효신(웃는 남자), 조승우(지킬앤하이드), 최재림(마틸다)이 노미네이트 됐으며, 여우주연상에는 아이비(레드북), 유리아(레드북), 전미도(닥터 지바고), 정영주(베르나르다 알바), 차지연(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이 후보로 선정됐다.
 
또 남우조연상 후보로는 강필석(닥터지바고), 김봉환(지킬앤하이드), 이규형(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 정성화(웃는 남자), 한지상(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이 올랐으며, 여우조연상 후보로는 김국희(레드북), 김영주(빌리 엘리어트), 방진의(마틸다), 신영숙(웃는 남자), 최정원(빌리 엘리어트)이 노미네이트 됐다.
 
2016년 1월 이후 데뷔한 배우 중 주연 또는 조연을 처음 맡은 배우 중 최고의 활약을 보인 이에게 주어진 '신인상' 후보도 발표됐다. 남자 신인상 부문에는 수호(웃는 남자), 신주협(어쩌면 해피엔딩), 이승헌(마마돈크라이), 이휘종(번지점프를 하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하경(마마돈크라이)이, 여자 신인상 부문에는 강혜인(어쩌면 해피엔딩), 김환희(베르나르다 알바), 이혜수(신과 함께: 저승편), 임차민(신흥무관학교), 해나(지킬앤하이드)가 후보로 올랐다. 앙상블로 활약한 팀을 대상으로 하는 앙상블 상으로는 뮤지컬 '레드북', '마틸다', 모래시계', '빌리 엘리어트', '시카고'가 후보작으로 뽑혔다. 
 
가장 활약이 뛰어난 뮤지컬 제작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듀서상 후보로는 강병원 (랭보), 김영욱(젠틀맨스 가이드), 박명성(마틸다, 빌리 엘리어트), 엄홍현(웃는 남자), 정인석(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등이 올랐다. 극본상 후보로는 김선미(1446), 로버트 요한슨과 잭 머피(웃는 남자), 성종완(햄릿:얼라이브), 윤희경(랭보), 정영(용의자 X의 헌신)이 선정됐다. 음악상에는 김문정(웃는 남자), 김성수(베르나르다 알바), 민찬홍(랭보), 양주인(레드북), 프랭크 와일드 혼(웃는 남자)이 노미네이트 됐다.
 
안무가에게 수상하는 '안무상'은 서병구(미인), 신선호(전설의 리틀 농구단), 이현정(판), 채현원(신흥무관학교), 홍유선(레드북)이, 무대 예술상에는 구윤영(웃는 남자), 권지휘 (베르나르다 알바), 박동우(신과함께_저승편), 오필영(웃는 남자), 최영은(베르나르다 알바)이 시상 후보에 올랐다. '연출상'은 김동연(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 편), 김태형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로버트 요한슨(웃는 남자), 오경택(레드북), 구스타보 자작 (베르나르다 알바)이 노미네이트 됐다. 
 
이유리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한국 뮤지컬 발전을 위해 사단 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라며 "한국뮤지컬협회에 소속된 각 분야별 전문가와 언론 기자들을 포함한 전문가 투표단 100명과 매니아 투표단 100명의 직접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올해부터 후보추천위원회를 도입해 후보작에 대한 검증과 공정성을 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의 키워드는 히스토리와 글로벌"이라며 "매년 진행해 온 부대행사로 한국 뮤지컬의 해외진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K-뮤지컬 글로벌 컨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K-뮤지컬 사랑 바자회'를 통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뮤지컬어워즈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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