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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무현 일가 뇌물 의혹' 주광덕 의원 고발인 조사
2019-01-03 12:07:06 2019-01-03 12:07:06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검찰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달러 뇌물의혹 사건과 관련해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을 고발인 조사했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김도균)는 이날 오전 주 의원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15개월 만에 이뤄졌다. 
 
자유한국당은 2017년 10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및 형법상 뇌물 공여 혐의로 권양숙 여사와 노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씨, 딸 정연씨, 조카사위 연철호씨와 이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연차 회장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검찰은 정연씨가 140만달러, 건호씨와 철호씨가 500만달러를 수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벌였으나 2009년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수사가 중단됐다. 한국당은 지난해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노 전 대통령 일가 수사를 요구했으며,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사업투자 명목으로 500만달러를 수수한 의혹의 공소시효는 15년이라 아직 시효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주한덕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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