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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시장상황 좋지 않지만 충분히 준비했다"
범금융신년회 참석…"TRS 관련 문제 없다"
2019-01-03 16:26:12 2019-01-03 16:26:12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사진)는 "올해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예측 가능한 불안으로 충분한 대비가 됐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3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올해 증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정 대표는 G2와 미국금리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유동성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현재 상황은 1998년 IMF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과거 IMF와 금융위기 때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위기가 다가왔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충분히 예측하고 그에 따른 준비를 하고 있다"며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시장이 붕괴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산업 경쟁력이 기본 바탕이 되면 금융과 조화되는 것이다. 정책적인 부분도 많이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행어음 사업과 관련해서는 "자본시장 투자자들이 잠시 거쳐가고 쉬어가는 시장"이라고 평가하며 "발행어음을 통해 고객가치를 지향하고 고객이 편안하게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와 관련해서는 총수익스와프(TRS)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정 대표는 "나만의 차별화는 일관성이다. 발행어음은 이벤트 상품이 아니다"라며 "발행어음도 일관성 있게 기본철학을 지키고 있어 발행어음과 관련해서는 발생할 이벤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시장을 우리가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고객만족이라는 기본이 중요하다"라며 "시장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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