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조만간 수출 7천억달러 달성" 홍남기, 수출 금융·판로 지원 약속
새해 첫 기업 방문 수출 강소기업 찾아…범금융 신년인사회도 참석
2019-01-03 16:15:39 2019-01-03 16:15:39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출 70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남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절삭공구 전문 제조업체 와이지-원을 찾아 송호근 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공장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 부총리는 3일 인천 부평구에 있는 절삭공구 전문 제조업체 '와이지원'을 찾았다. 새해 첫 현장방문지로 수출 강소기업을 택한 것이다. 와이지원은 1981년 창업한 회사로 엔드밀(절삭공구) 분야 세계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75개국 수출로 올리고 있고 워런버핏이 투자한 회사로도 유명하다.
 
홍 부총리는 "작년 한국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달러와 인구 5000만명 클럽에 세계 7번째로 가입했고, 수출도 세계 7번째인 연간 6000억달러를 달성했다""조만간 수출 7000억달러도 달성할 것이기 때문에 황금돼지해에 숫자 '7'가 겹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수출이 특정 품목에 편중됐고, 일부 국가에 집중돼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나름대로 정부가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추진해 다른 지역으로 수출·진출하는 데 지원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신시장 진출 지원 강화도 약속했다. 그는 "수출금융지원을 12조원으로 늘려서 217조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제조업 품목에 대한 수출이 지금까지 주력품목으로 왔지만 플랜트, 건설 등 이런 부분의 해외진출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6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신년사에서 "실물경제 흐름을 정확히 파악해 필요한 곳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해 주는 금융의 기능이 빈틈없이 작동되도록 해야만 할 것"이라며 "금융이 앞장서서 기업의 변화와 산업혁신을 이끌어 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