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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신흥국 성장세 다소 개선"
2019-01-06 12:00:00 2019-01-06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최근 세계경제가 미국 등 선진국을 포함해 인도 등 신흥국 모두 성장세가 다소 개선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최근 세계경제가 미국 등 선진국을 포함해 인도 등 신흥국 모두 성장세가 다소 개선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은 6일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최근 세계경제는 선진국, 신흥국 모두 성장세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실제 미국은 소비를 중심으로 양호한 성장 흐름을 지속했다. 지난해 11월 소매판매가 온라인 등 무점포 판매 호조로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노동시장의 호조세도 이어졌다. 또 심리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향후 미국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나,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리스크 요인으로 상존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유로지역은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3분기중 부진했던 실물 지표들이 호전되는 모습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10월 실업률이 4개월 연속 8.1%를 나타내면서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산업생산 및 수출도 새로운 환경규제 시행에 따른 자동차부문 생산 차질이 점차 완화되면서 반등했다. 향후 유로지역 경제는 완화적 금융여건, 고용호조 등에 힘입어 잠재수준(1.4~1.6%)을 소폭 상회하는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하지만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대외수요 약화 등 하방리스크도 있다. 
 
일본경제는 지난해 3분기중 일시 부진을 보였던 실물지표가 10월 이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기관은 일본 경제가 당분간 잠재수준(0.8% 내외)의 성장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경제는 성장의 하방압력이 점차 증대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중 수출 및 산업생산 증가세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소매판매도 소비심리 악화로 승용차, 가전 등 주요 내구재 수요가 위축되면서 증가세가 둔화됐다. 기타 신흥국의 경우 아세안 5개국과 인도는 산업생산 및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소폭 개선됐고, 브라질과 러시아는 수출 확대 등으로 완만한 성장 흐름을 지속했다는 평가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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