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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대법원 내 입장발표 좌절…정문 앞에서 기자회견
2019-01-10 18:18:05 2019-01-10 18:39:38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대법원 청사 내 입장발표 시도는 좌절됐다. 대신 검찰 출석 전 대법원 정문 앞에서 사법농단 의혹 사태에 대한 생각을 밝힐 예정이다.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를 맡고 있는 최정숙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는 10일 "양 전 대법원장이 내일 대법원 안에 들어가 입장을 밝히긴 어려운 것으로 생각한다. 대법원 정문 앞에서 오전 9시에 입장을 밝히고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또 "양 전 대법원장은 내일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억나는대로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11일 출석 당일 서울중앙지검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대법원 안에서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검찰 포토라인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등의 비판이 쏟아지자 계획을 수정했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은 이날 대법원 방호팀과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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