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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TCR' 세계최초 공개
2019-01-15 10:17:29 2019-01-15 10:17:29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가 벨로스터 N 기반의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TCR'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벨로스터 N TCR을 비롯해 양산차급인  '엘란트라 GT N Line(국내명 i30 N Line)'을 공개했다. 
 
벨로스터 N TCR은 최고 출력 350마력, 최대 토크 45.9kgf·m의 2.0 터보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장착됐다. TCR 대회에 참가 가능한 벨로스터 N TCR 출시로 지난해 'i30 N TCR' 차량으로 대회에 출전한 커스터머 레이싱 팀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TCR 대회는 포뮬러원(F1),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 FIA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고객인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할 수 있다. 
 
딘 에반스(Dean Evans) 현대차 미국법인(HMA)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모터쇼에서 "벨로스터 N TCR이 현대차의 북미 지역 모터스포츠 부문에서의 입지를 확장시켜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14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밸로스터 N TCR'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사진/현대차
 
또한 현대차는 '엘란트라 GT' 모델 중 최상위 트림인 엘란트라 GT N Line을 미국시장에 이달 중 출시한다. 현대차의 N Line은 고성능 N 상품 포트폴리오 상 기본차와 고성능 N 모델 중간에 위치하며, 고객들의 고성능차 입문과 저변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1.6 터보 엔진 적용으로 최고 출력 204마력(ps), 최대 토크 27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했다. 
 
또한 현대 스마트 센스의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BCW)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FCA) ▲하이빔 보조(HBA)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LKA) ▲운전자 주의 경고 시스템(DAW) 기능을 전 모델 기본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북미시장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국제 모터쇼로 현대차는 1998년도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이후 미국시장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하고 벨로스터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북미 시장을 겨냥한 중요한 발표를 이어왔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GT N Line 차량이 전시된 모습. 사진/현대차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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