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인천, 5분기 연속 '전국 특·광역시 청년고용률' 1위
2019-01-16 17:08:21 2019-01-16 17:08:21
[뉴스토마토 고경록 기자] 인천시가 5분기 연속 전국 특·광역시에서 청년고용률 1위를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시는 16일 2018년 4분기 전국 특·광역시 청년고용률 1위에 인천이 올라, 2017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특·광역시 청년고용률 1위를 기록했다고 이 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청년고용률 평균은 42.7%, 7대 도시(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평균은 41.2%인 가운데 인천은 47.9%를 달성했다. 작년 4분기 인천의 청년고용률은 49.1%로 전년 동기인 45.7%보다 3.4%p 올랐다. 
 
지난해 4분기에는 시의 청년실업률도 개선돼 2017년 4분기보다 0.7%p 하락한 7.9%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8.3%와 7대 도시 평균 실업률인 8.8%를 밑도는 수치이다.
 
시는 중소제조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을 지원하는 ‘1석5조 인천 청년사랑 프로젝트’(온누리상품권, 건강검진, 자기개발, 문화생활, 가족 친화 등 5개 항목에 생애 1회로 연간 120만원의 복지비를 지원하는 정책), 면접 의상 무료 대여 등의 청년 지원 사업과 인천 소재 기업의 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청년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 사업’ 등이 당초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며 청년고용률 상승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힘입어 인천시는 올해에도 주요 청년 정책을 전담하는 청년정책과 예산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액된 174억원을 편성해 청년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올해 예비창업자를 위한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을 본격화한다. ‘창업마을 드림촌’은 창업지원주택과 창업지원시설 및 법률·회계 등의 서비스 공간이 복합된 곳으로 올해 착공해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남구 도화동에 창업 및 예비 창업자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인천 창업 카페'가 문을 열며, 인천 대학생·취업준비생·청년단체 등의 아지트가 되는 유유기지도 연 내 2호 개소를 추진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청년고용률이 높다는 것은 시의 청년 일자리 정책이 주효해 대내외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예산 확대는 정책이 확대 추진되다 보니 증액된 것일 뿐 청년고용률 1위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이 지난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지난해 12월과 2018년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