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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워싱턴 도착…방미 일정 시작
2019-01-18 09:57:46 2019-01-18 09:57:46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미국 동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도착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비핵화 문제 관련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김 부위원장은 베이징을 출발한 유나이티드항공(UA808)편으로 이날 오후 7시쯤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관리가 워싱턴D.C.에 직항편으로 입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5월 말 북미 고위급회담 당시에는 뉴욕 JFK국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회담 후 차편으로 워싱턴D.C.를 방문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 부위원장 간 고위급회담은 도착 이튿날인 18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 국무부는 김 부위원장의 방미 관련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일정·의제를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이 만족스럽게 끝날 경우 김 부위원장은 백악관으로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를 통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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