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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재협회 "청계천 재개발, 건물별 리모델링으로 전환" 요구
"공구특화지역 지정해 관광산업 연계 정책 개발해야"
2019-01-18 17:43:59 2019-01-18 17:43:59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산업용재협회는 18일 "청계천 인근 민간개발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기초를 담당했던 공구업계, 정밀가공업계 소상공인들이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있다"며 서울시와 중구청에 건물별 리모델링으로 전환을 통한 동일상권 유지를 촉구했다.
 
이날 청계천 관수교 사거리에서 열린 청계천 재개발 반대집회에서 협회는 "상인들은 지자체에 현실적인 세입자 대책과 개발지역 내 산업용품 단지 조성, 정당한 영업손실 보상 등을 요구해왔지만 사업 시행사와 건물주에게만 책임을 미뤄왔다"며 "건물주와의 협의를 통해 해당 지역을 공구특화지역으로 지정, 개발해 공구 메카인 청계천 지역의 역사를 승계하고 관광산업과 연계하는 정책 개발을 건의한다"고 주장했다
 
협회 서울지회는 2016년 4월부터 서울시청, 중구청과 정례 간담회와 집회 등을 개최하고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 지회는 "재개발 시행사가 건물주에게 명도소송을 제기하는 편법을 차단해달라"며 "공정한 감정평가가 이뤄지도록 철저한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8일 서울 청계천 관수교 사거리에서 산업용재협회가 청계천 재개발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산업용재협회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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