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올해 세무사 최소 합격 인원이 12년 만에 다시 700명으로 늘어난다.
국세청은 지난 17일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세무사 자격시험 최소 합격인원을 지난해보다 70명(11%) 확대한 700명으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세청 세종청사 전경. 사진/뉴시스
세무사 최소 합격 인원은 2007년까지 700명이었지만 2008년 630명으로 축소한 뒤 지난해까지 변동 없이 유지됐다. 올해는 경제 규모 확대, 신고 인원 증가세 등 상황 변화를 반영해 세무사 합격 인원을 늘렸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세무사 자격시험에서 합격자 선발 기준은 각 과목 100점 만점 기준에서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해야 한다. 다만 이 기준을 넘은 득점자가 700명에 미달할 경우 각 과목 40점 이상자 중 전 과목 평균 점수가 높은 순으로 700명까지 최종 합격자를 정한다.
한편 1차 시험은 5월 4일, 2차 시험은 8월 17일에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 등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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