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경록 기자] 내일(15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아침 6시~9시 사이에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북 북부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경남 해안과 제주도는 아침 6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비(제주도산지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겠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오후 3시부터 자정 사이에 중부 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에는 다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중부 지방에도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서해상에서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유입될 경우 기온이 낮거나, 지대가 높은 곳에서는 눈이 내리면서 조금 쌓일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 

 

모레(16일)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과 전라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

 

오늘 남서풍이 불면서 내일(15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7도~영상 6도로 평년보다 1~5도 가량 높겠고, 바람도 약해 체감온도는 기온과 비슷하겠다. 낮 동안에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면서 기온이 오르지 못해 낮 최고 기온은 1~12도로 평년보다 1~3도 가량 낮겠다.

 

강원 중남부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 충남 서해안, 전라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실효습도(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가 20~35%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일 오전까지 전 해상에서 물결이 1.0~2.0m로 일다가 오후에 바람이 강해지면서 서해 먼 바다와 동해 먼 바다, 제주도 남쪽 먼 바다는 모레 오전까지 바람이 10~14m/s(36~50km/h)로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1.5~3.0m로 높아지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