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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올해 예산 107억↑…4대 역점 사업 공개
지난해 대비 예산 증가…‘증가 예산’ 각종 사업 적극 투입
2019-02-15 14:44:37 2019-02-15 14:44:37
[뉴스토마토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오석근, 이하 영진위)가 영화 산업 내 창작자와 유통사의 불균형, 성평등 문화 등 양극화 현상 해소를 올해 가장 중요한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해공정환경조성센터를 조성했고 10 9000만원이 증액된 총 16 6000만원의 예산을 올해 편성했다.
 
영진위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2019년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2019년 영진위 사업예산은 총 660억 원으로 지난 해 107억 원(19.4% 증액)이 늘었다. 이는 영진위 출범 후 전년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예산이다.
 
올해 영진위는영화산업 양극화 해결을 위한 공정환경 조성’ ‘한국영화가 국민의 문화유산으로 발돋움하게 하기 위한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그리고아시아 영화권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아시아 국가 간 교류 체계 구축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올해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는 일은 영화산업 공정환경 조성 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난 해 본부급독립기구로 편성된공정환경조성센터는 한국영화 창작자와 스태프의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공정한 산업생태계 기반을 조성하며, 영화산업 내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1919년 영화의 초기적 실천인 연쇄극의리적 구토이후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100년 역사를 기념하고 한국인의 대표적 문화생활로 자리 잡은 영화가 문화유산으로 조명될 수 있도록 하는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도 주요사업이다.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운영에 157000만원 예산을 확보해 기념행사, 학술세미나, 국내외 특별 상영, 한국영화 복원 등을 진행한다.
 
아시아 국가 간 영화교류 체계 구축을 위한 아시아영화교류센터신규 설립과 운영을 위해 175000만원 예산도 편성됐다. 서구 영화 산업계가 알파벳-크리스트교 문화를 기반으로 완성작 상영 시장뿐만 아니라 제작시장의 국가장벽을 낮춰 하나의 권역을 형성했듯, 아시아 영화산업도 하나의 권역을 형성해 궁극적으론 한국영화 일자리와 일거리를 늘리는 것이아시아영화교류센터사업 목표이다.
 
이외에 영진위는 한국영화 창작 다양성과 제작 활성화를 위한 창작 기본 토대가 되는 시나리오 완성도를 위한 기획개발지원을 대폭 강화(615000만원 예산)하고, 합법 영화 온라인 유통 시장 활성화 및 불법 유통 대응을 통한 영화산업 선순환 구조 확보 및 영화시장 확대를 위한 디지털온라인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구축’(29억원), 한국영화 다양성 확대를 위한 독립-예술영화 배급 및 상영 활성화를 위한 독립-예술영화전용관 통합예매시스템 구축’(27000만원), ‘독립영화제 개최지원확대(3억원) 등도 중점 추진한다.
 
이날 지원사업 설명회에선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에 대한 설명회도 진행한다.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가칭)’을 신설해 당선자에 대한 다각도 지원을 통해 신인작가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영화 기획개발 지원사업은 전년대비 사업 예산이 72300만원 증액됐으며 트리트먼트, 시나리오, 사업화로 이어지는 3단계 지원프로세스를 마련했다.
 
기획개발 전문역량 강화 지원사업에는 신규예산 22억 원을 배정하고 기획개발에 필요한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작센터(가칭)’를 개소할 예정이다. ‘기획개발 전문역량 강화 지원사업운영 용역에 대한 설명회는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개최한다.
 
영화향유권 강화를 위해 새롭게 신설된 지역영화 창작스튜디오 구축 지원사업에는 예산 20억 원을 배정해 지역영화 자립 가능 제작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또한지역 영화후반작업시설 구축지원 사업을 신설, 기술 장비를 지원하고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후반지역영화 인력 육성을 도모한다.
 
2019년 영화진흥위원회 지원사업 자세한 내용은 오는 21일 사업설명회를 열어 안내하고, 이달 말 누리집(www.kofic.kr)을 통해서도 공지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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