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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새단장한 남산 ‘CJ 더 센터’에서 새 출발
2030년까지?‘월드베스트?CJ’의 중심 역할 수행
2019-02-18 12:16:43 2019-02-18 14:09:32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CJ그룹이 1년6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남사 본사 빌딩에서 18일 새롭게 출발한다. CJ 남산 사옥은 CJ가 1995년 입주해 이듬해 제일제당그룹을 출범하고 지금의 CJ그룹으로 기틀을 다진 곳으로 의미가 깊다. 이곳은 이재현 CJ 회장의 경영비전인 2030년까지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는 '월드베스트 CJ'의 중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CJ그룹이 남산 CJ 더 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8일부터 업무에 들어간다. 사진/CJ
CJ주식회사는 서울 중구 소월로에서 새롭게 단장한 ‘CJ 더 센터’(전 CJ빌딩)에서 18일부터 업무에 들어간다. 
 
서울 중구 소월로 위치한 CJ 남산 사옥은 CJ그룹이 CJ CGV(1997)·CJ GLS(1998)·CJ엔터테인먼트(2000) 등을 설립해 CJ제일제당을 포함한 4대 사업군을 완성했으며, 2007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등 지금의 CJ그룹의 모습을 완성했다. 사옥은 23년만에 모습을 바꿔 'CJ 더 센터'로 다시 태어났다.
 
CJ 더 센터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9층 규모로 CJ만의 온리원(ONLYONE)적인 요소를 담으면서도 임직원들의 자긍심과 업무 편의성을 제고한 점이 특징이다.
 
로비에 있는 이병철 선대회장의 좌상 부조 및 <축적 ∞>란 제목의 아트월이 눈길을 끈다. 특히 아트월은 CJ의 여러 브랜드에서 사용된 포장재 등 폐종이의 단면으로 수만겹의 종이가 품고 있는 역사와 이야기를 표현하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축적된 CJ 더 센터에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의 직원식당은 기능을 확장해 업무구상, 회의, 오픈 커뮤니케이션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합휴식공간 ‘더 라운지’로 탈바꿈했다.
 
더 라운지는 6층과 7층 일부 공간을 터 개방감을 크게 높였으며 곳곳에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녹색공간을 조성하고 주방공간을 분리해 쾌적함과 편안함을 더했다. 더 라운지에서는 tvN <수미네 반찬> 묵은지 부대찌개·<윤식당> 불고기라이스 등 CJ의 콘텐츠를 활용한 메뉴와 함께 CJ제일제당의 가정간편식 제품 등 CJ만의 스토리를 입힌 다양한 메뉴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CJ 더 센터는 쾌적한 사무환경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필터를 적용하고, 사옥 내에서는 위치와 무관하게 업무가 가능한 무선 사무환경을 구축해 업무 몰입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 개인 맞춤형 운동이력 관리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고, 높이 조절이 가능한 모션데스크와 척추보호의자를 배치하는 등 임직원들의 건강을 고려한 다양한 변화들도 눈에 띤다.
 
CJ그룹 관계자는 “CJ 더 센터는 그룹이 지향하는 하고잡이 인재들이 자긍심을 갖고 즐겁게 일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업무 환경 조성에 주안점을 뒀다”며 “새로워진 CJ 더 센터는 글로벌 생활문화기업 CJ의HQ로서, 향후 2030년까지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는 '월드베스트 CJ'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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