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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따뜻해지니 결혼·이사철"…봄맞이 나선 가구업계
한샘 '리하우스 패키지'로 새로운 공간 제안…현대리바트도 인테리어 사업 강화
2019-03-03 09:00:00 2019-03-03 09:00:00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가구업계가 결혼과 이사가 몰리는 봄철 성수기를 맞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요 업체들은 인테리어 패키지나 신제품을 내놓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한샘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열린 '코리아빌드' 박람회에서 △모던 그레이 △모던 베이지 △모던 화이트2 △모던 클래식 화이트 등 리하우스 패키지의 새 모델을 공개했다. 신혼부부부터 영유아·초등·중고등 자녀를 둔 가정까지 가족의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공간으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한샘이 침체된 주택시장에서 부진을 만회할 카드로 꺼내든 '리하우스 패키지' 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취지다. 전시 기간 동안에만 300여팀 계약이 성사된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한샘은 파악하고 있다. 향후 연 두차례씩 트렌드를 반영한 패키지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빌드 박람회 한샘 부스에서 직원이 한샘 전시회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강명연 기자
 
현대리바트는 이탈리아산 프리미엄 세라믹 상판을 활용한 식탁을 선보이고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신제품 '스와레 식탁 시리즈'는 현대리바트가 세계 3대 세라믹타일 기업 플로림(FLORIM)의 프리미엄 제품을 처음 적용한 제품이다. 기존에 국내 가구업계에서 판매되던 세라믹식탁 상판보다 3~4배 두꺼운 자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플로림사와 독점 판매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처음 세라믹 가공센터를 설립한 현대리바트는 가구 외에 집안 내·외장재 소재로 세라믹 타일 납품을 제안해 B2B(기업 간 거래) 유통사업을 전개하는 등 종합 인테리어 사업에도 본격 뛰어든다는 구상이다.
 
까사미아는 최신 생활패턴를 반영한 리빙·다이닝 가구 '베이지' 시리즈를 출시했다. 소박하면서도 실용성을 추구하는 '라곰(Lagom, '적당한·충분한·알맞은'을 뜻하는 스웨덴어)' 트렌드를 반영해 불필요한 요소를 빼고 소재 자체의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을 적용해 시즌 공략에 나섰다. 외국에서 최고급 가구 소재로 사용되는 '북미산 화이트오크' 원목의 소재 특성을 살린 4인 테이블, 체어, AV장, AV콘설, 티테이블 등 5개 품목을 내놨다.
 
스와레 세라믹 식탁. 사진/현대리바트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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