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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단독 상영
99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최신 걸작 관람 기획전
2019-03-06 11:32:33 2019-03-06 11:32:34
[뉴스토마토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메가박스(대표 김진선)의 큐레이션 브랜드클래식 소사이어티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기획전두 번째 작품인 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을 오는 17일 단독 상영한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기획전은 올해로 99회를 맞은 세계 최대 음악 축제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최신 걸작 중 국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작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특별 기획전이다. 특히 선명한 화질과 색감을 구현하는 4K 디지털 프로젝터로 영상을 상영해 공연 실황을 보다 더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희극 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은 지난 달 3일 개봉한 스페이드의 여왕에 이은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기획전두 번째 작품이자 최고 야심작이다. 이탈리아의 유명 오페라 작곡가조아키노 로시니타계 150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됐다.
 
이 작품은 알제리의 갱스터무스타파가 옛 남자친구린도르를 찾아 알제리에 온 이탈리아 여인이사벨라에게 첫 눈에 반해 그녀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얘기를로시니특유의 유쾌한 앙상블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영국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연출 듀오모셰 라이저파트리스 코리에가 감독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된 이번 작품은 19세기 얘기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주연부터 조연까지 전 출연진이 연출진과의 톱니바퀴 같은 호흡을 자랑하며 개성 넘치는 연기로 저마다의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주인공 이사벨라 역을 맡은체칠리아 바르톨리는 풍성한 음색과 뛰어난 표현력으로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무스타파 역의일다르 아브드라자코프와 어설픈 타데오 역의알렉산드로 코르벨리는 익살스러운 연기로 극 중 웃음을 책임진다. 또한 투명한 고음으로우아한 테너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는에드가르도 로차가 린도르 역을 맡았다. 지휘자-크리스토프 스피노지는 복잡하고 재기 발랄한로시니악보에 세심한 감성을 더해 완벽한 앙상블을 이끈다.
 
오페라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은 오는 17일부터 메가박스 6개 지점(코엑스, 센트럴, 목동, 분당, 킨텍스, 대구신세계)에서 상영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올해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기획전은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 3편을 특별 상영하며, 지난 달 3일 개봉한 스페이드의 여왕을 시작으로 오는 17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다음달 마술피리가 개봉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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