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재개
4월 신청· 7월 지원 예정, 올해 수혜대상 3천여명 예상
입력 : 2019-03-15 14:01:47 수정 : 2019-03-15 14:01:47
[뉴스토마토 고경록 기자] 인천시가 지난 2013년 재정난으로 중단했던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6년 만에 재개한다.
 
시는 15일 "인천시청에서 한국장학재단과 '지역인재 육성 및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와 한국장학재단은 이자지원 뿐만 아니라 대학생 취업연계 사업 및 지역인재 육성사업도 상호 협력해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인천광역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기존 저소득·다자녀 가구에 한정했던 수혜 대상범위를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자 중 대상자 본인이나 부모가 신청기준일 현재 1년 이상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서, 가구소득 10분위 중 8분위 이하 국내 대학생 및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 청년이다. 단, 세 자녀 이상인 다자녀가구는 소득 기준이 따로 없다. 수혜대상 확대로 올해 지원을 받는 대상자가 3000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전 지원 제도에서는 정부의 이자지원을 받는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본인부담금 발생액을 지원했으며, 소득 분위도 최대 7분위까지만 지원이 됐다"며 "2011년 482명, 2012년 1110명이 지원 혜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는 협약 이후 상반기 지원 일정을 구체화한 뒤 내달 중순경부터 인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고, 대상자 최종 확정 후 7월말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 사업에 올해 1억72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날 협약식에서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취업난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재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15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지역인재 육성 및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을 위한 '인천광역시-한국장학재단 업무협약식'에서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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