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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코스메틱 시장 성장세에 네오팜도 '쑥쑥'
네오팜·제로이드 등 전 브랜드 상승세 속 해외진출 '속도'
2019-03-15 16:28:45 2019-03-15 16:28:45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피부과학과 화장품을 합친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확대되면서 네오팜(092730)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서 병원채널을 기반으로 한 가운데 중국까지 진출하면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뷰티박람회에서 다양한 화장품·뷰티 제품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오팜은 연초대비 35%가량 상승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20% 상승했다.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과 피부건강이 위협받으면서 민감성피부 화장품을 생산하는 네오팜이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등에서는 더마코스메틱 시장이 지난해 약 5000억원 규모로 올해는 이보다 19%가량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마코스메틱은 피부과학을 뜻한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Cosmetic)를 합친 말이다. 화장품에 의약품 이미지를 담아 피부 재생과 회복에 중점을 두는 화장품이다. 미세먼지와 일교차 확대 등 환경이 변하면서 피부건강을 위협하고 있고 성형과 미용 시술 후 민감해진 피부를 관리하기 위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네오팜은 피부장벽 특허기술인 MLE(Multi Lamella Emulsion)를 바탕으로 민감성 피부전문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력 브랜드로는 아토팜(매출비중 46%), 제로이드(23%), 리얼베리어(19%), 더마비(9%) 등이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네오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83억원, 231억원으로 전년보다 18.1%, 20.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마진이 높은 제로이드제품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면서 성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에서 아토팜의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중국 법인 매출액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지혜 메리츠종금 연구원은 "병원용 전문 브랜드인 제로이드와 리얼베리어의 H&B채널 입점 확대, 아토팜 등의 신규라인 성과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아마존 입점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진출 성과에 따라 기업가치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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