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전영현 삼성SDI 사장 "자동차전지·소형원형전지 투자로 미래 성장"
삼성SDI, 20일 제49기 주주총회 개최
2019-03-20 10:00:19 2019-03-20 10:29:30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자동차전지와 소형 원형 전지를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49기 주주총회에서 "외형적인 성장에만 목표를 두기보다는 시장을 이끄는 차별화된 기술 확보로, 수익성에 바탕을 둔 질 중심의 성장을 추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건 등 네 가지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배당액은 전년과 같은 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50원으로 결정했다. 삼성SDI는 "올해 미래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경영성과를 올려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송창룡 전 사내이사의 임기만료로 공석이 된 신규 사내이사 자리에는 소형전지사업부장인 안태혁 부사장이 선임됐다. 안 부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기술혁신팀장, S.LSI제조센터장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삼성SDI 소형전지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회사 측은 안 부사장이 소형전지 매출과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190억원으로 결정됐다. 삼성SDI는 지난해 이사 보수 한도 190억원 중 총 71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