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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책임경영 강화…대표·임원 주식 매입 나서
2019-03-21 11:34:30 2019-03-21 11:34:3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권희백 대표가 한화투자증권 주식을 총 12만3600주 보유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4일과 8일 '임원·주요주주특정증권등 소유상황 보고서' 공시를 통해 권 대표가 시장에서 주식 2만9445주를 추가 매입해 총 12만360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대표이사로 취임 이후 3년간 꾸준히 주식을 매입하며 그 누구보다 책임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배준근 한화투자증권 WM본부장(전무)를 포함한 임원진도 권 대표의 책임경영 강화에 발 맞춰 올해에만 자기 회사 주식을 12만5438주를 매입했다. 
 
한화투자증권 대표와 임원진의 주식 매입 배경에는 한화자산운용이 참여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후 회사의 성장에 대한 기대와 함께 주식 매입을 통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주가를 부양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오는 26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의되면 한화투자증권은 자기자본 1조원대로 진입해 중대형사 지위 확보의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4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한화자산운용이 전량 인수하는 유상증자가 성사되면 금융 계열로부터 지원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한화투자증권 후순위사채 신용등급과 전망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 검토'로 변경한 바 있다. NICE신용평가도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한화투자증권의 자본적정성이 큰 폭으로 제고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종석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장(상무)은" "이번 대표이사 등 임원진의 주식 매입은 회사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겠다는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이라며 "또 지난 2년간 흑자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낮아 주식을 매입해 주주들에게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기존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단순 자본 확대 이상의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권희백 대표가 자사주를 총 12만3600주 보유중이며 임원들 또한 책임경영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한화투자증권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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