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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주간동향) 암호화폐 강보합세…ICT기업 파트너 공개에 왓챠 코인 등 '들썩'
비트코인, 4000달러대 진입…콘텐츠프로토콜·트루체인 등 급등
2019-03-21 14:39:13 2019-03-21 15:09:22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최근 일주일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주격인 비트코인(BTC) 한 개 가격은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440만원~450만원대에서 거래됐으며 이더리움(ETH)과 리플(XRP)은 각각 15만원, 350원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 등 ICT기업들이 블록체인 사업을 위해 파트너사를 공개하면서 왓챠의 콘텐츠프로토콜토큰 등 관련 암호화폐가 급등하기도 했다.
사진/코인마켓캡
21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18% 오른 453만7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까지 430만원대(3800달러선)에서 거래됐지만 16일 4000달러대에 들어서며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다.
 
실제 글로벌 암호화폐 정보제공업체 코인마켓캡을 보면 비트코인은 14일 3924.37달러(종가 기준)에서 15일 3960.91달러로 오른 후 16일 4048.73달러로 4000달러대에 진입했다. 비트코인이 4000달러대에 들어선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이후 1BTC는 4025.23달러로 소폭 내린 후 18일부터 4032.51달러, 4071.19달러, 4087.4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10% 증가한 15만6100원에 판매됐으며 리플은 355원으로 0.85% 뛰었다.
 
최근 일주일(15~21일)간 빗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암호화폐는 트루체인(TRUE)이다. 이르면 이달 말 메인넷 런칭이 예고돼 있어서다. 이 같은 기대감에 트루체인 시세는 76.6% 급증했다.
 
사진/업비트 홈페이지
조만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인 쇼트비디오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위쇼토큰(WET)은 47.8% 뛰며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인 아크블록(ABT)은 32.7%, 비트코인캐시(BCH)와 골렘(GNT)은 각각 19.5%, 17.5% 올랐다.
 
업비트 역시 호재가 뚜렷한 알트코인들이 강세를 보였다.
 
가장 눈에 뛰는 암호화폐는 동영상 플랫폼 왓챠(Watcha)가 진행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콘텐츠프로토콜토큰(CPT)'이다. 최근 일주일 간 155.08%의 상승률(원화마켓 기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정보통신기술(ICT)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콘텐츠 프로토콜은 카카오벤처스의 1호 투자를 받았으며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on)’의 파트너사로도 포함됐다. 아울러 JTBC는 21일 콘텐츠 프로토콜과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대시보드'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플랫폼을 지원하는 메디블록(MEDX)은 42.86% 상승했으며 온톨로지(ONT)와 아이오에스티(IOST)는 바이낸스 트레이딩 이벤트 영향 등으로 각각 31.08%, 23.49% 증가했다. 이밖에 블록체인 기반 보안솔루션 기업인 센티넬프로토콜은이달 초 두나무 자회사 루트원소프트가 내놓은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따른 영향으로 최근 일주일 새 23.9% 올랐다.
 
두나무 블록체인 연구소 람다256(Lambda256)의 컨소시엄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의 새로운 파트너로 참여하는 모스랜드의 모스코인(MOC)은 17.3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4일 자정 1350억5918만달러에서 21일 정오 현재 1416억170만달러로 4.8% 올랐다. 같은 기간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가 추산한 크립토 공포 탐욕 지수는 55포인트에서 62포인트로 심리가 소폭 개선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 수록 투심이 공포에 가깝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 수록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보인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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