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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IPO건수 줄었어도 규모 '↑'…주식·회사채 '↓'
CP·전단채 15.2% 감소
2019-03-26 06:00:00 2019-03-26 06: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지난달 기업공개 시장에서 IPO 건수는 감소했음에도 그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과 회사채 시장도 전월에 비해 감소하면서 기업의 자금조달이 위축됐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기업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 및 회사채 발행실적은 11조9449억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1조6150억원 감소했다.
 
2월 주식발행규모는 총 7건 2897억원으로 1월에 비해 437억원(17.8%)  늘었다. IPO는 코스닥기업인 셀리드와 에코프로비엠 등 총 2건, 21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에 비해 64.8% 늘어난 수치다.
 
유상증자는 총 5건, 773억원으로 1월에 비해 34.0% 줄었다. 전월에는 3건 1171억원이었으나, 2월에는 건수가 늘어났음에도 중소기업 위주라 자금조달이 원활치 않았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11조6552억원으로 1월에 비해 1조6587억원(12.5%)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차환과 운영자금 목적으로 주로 장기채 위주로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액과 상환액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순발행기조가 유지됐다.
 
2월 기관투자자의 자금운용 재개 등으로 발행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기업어음(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96조5463억원으로 전월(113조8986억원)에 비해 17조3523억원(15.2%) 줄었다.
 
CP는 총 24조5874억원 발행돼 전월에 비해 2966억원(1.2%) 감소했다. 전단채는 71조9589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7조557억원(19.2%) 줄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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