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현대캐피탈이 고객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내놓은 인증중고차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인증중고차 서비스의 온라인 샵 월 평균 방문자가 36만명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신용을 업으로 하는 금융회사인 만큼 '레몬마켓'이라고 불려질 정도로 각종 사기와 허위 매물이 횡행하는 중고차 시장의 생태계를 바꾸려는 목적에서 이 서비스를 내놨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5년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내놓은 인증중고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품질등급제'를 도입해 소비자에게 엄선된 중고차만을 제공한다. 사고이력과 주행거리, 운행품질을 차등적으로 구분해 믿을 수 있는 최상의 차량만 선별한다. 지난해에는 온라인샵까지 도입해, 중고차 검색부터 결제와 배송, 환불까지 한 번에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는 차량 가격 외 부대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다. 특히 소비자가 고른 차량은 이미 10개 영역 233개 항목의 정밀검사를 마친 상품으로, 별도의 차량 검사와 품질개선을 위한 비용도 아낄 수 있다. 타 중고차 상품에서는 별도의 비용을 제공하는 워런티도 6개월/1만km까지 보장해 고객 부담을 한층 덜었다.
예를들어 2016년식 싼타페(6만km)를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를 통해 구입하면 부대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일반 중고차 구매방법 대비 68만원가량의 부대비용을 아낄 수 있다. 또 소모품 교체와 워런티 등의 비용까지 감안하면 일반 중고차 대비 총 51만원 가량 저렴하게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인증중고차의 매력은 판매량과 더불어 구매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경우, 인증중고차 고객의 구매 만족도가 97%에 육박한다. 인증중고차 구매 고객의 대부분이 만족하고 있다는 수치다. 실제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 사이트를 보면, 해당 상품을 선택하게 된 배경과 만족도를 적은 100건이 넘는 구매후기가 남겨졌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깔끔한 매장에 신차에 버금가는 차량 상태와 사후관리까지 제공하니, 당연히 가격이 높을 거라는 시선이 많았다"면서도 "품질 보증과 서비스를 감안하면 오히려 저렴한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격 구조가 복잡한 중고차는 단순 차량 가격만 비교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신차와 달리 차량 가격 외에도 부대비용과 소모품 등 추가비용이 들기에 실제 총 비용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현대캐피탈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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