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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국내외 화주·해운업계 교류 강화 나서
대한해운·대한상선과 내달 18일 '바다의 날' 마라톤 참가
2019-04-19 11:03:27 2019-04-19 11:03:27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SM상선이 해운업계와 유대 강화에 나선다. 
 
SM상선은 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 대한상선과 함께 다음달 18일 개최하는 바다의 날 마라톤 대회에 참석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참가하는 국내 해운업계 관계자들과 교류를 통해 스킨쉽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미주 현지 영업 조직은 현지 화주들과 활발히 접촉하며 캘리포니아 오렌지 등 특수화물 유치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3~4분기 본격적인 성수기를 활용해 최근 몇 년간 국적원양선사들이 달성하지 못한 연간 전체 흑자까지 겨냥하고 있다.
 
SM TIANJIN 호가 부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사진/ SM상선
 
아울러 SM상선은 현재 대형선박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한 유럽항로 대신 미주노선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SM상선의 매출은 미주노선(PNS, Pacific Network Service 노선) 추가 개설과 함께 2017년 3293억에서 2018년 6855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한 데 반해, 적자폭은 2017년 588억에서 2018년 479억원으로 오히려 개선됐다. 
 
이에 대해 SM상선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혜이기도 하지만, 무리한 선대 확장 등이 아닌 시장 상황에 맞춘 전략이 적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으로 SM상선은 해양수산부, 해양진흥공사 등 정부 기관 및 현대상선을 포함한 국적선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해운산업을 재건하고 국적 원양선사로서 위상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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