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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수도권 복지시설 식자재 납품 1위 차지
시니어 전문 브랜드·사업 조직 운영으로 시장 공략
2019-04-19 15:01:55 2019-04-19 15:01:55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전문업체 CJ프레시웨이가 최근 수도권 노인 복지시설 식자재 납품 수주 1위를 차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식자재 납품 위탁 입찰에 나온 수도권 내 복지시설 전체 230여곳 중 총 75곳에서 계약 수주를 성사시켜 약 3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5년 시니어 전문 식자재 브랜드인 헬씨누리(Healthy Nuri)를 론칭했다. 이후 2016년부터 20여명으로 구성된 '헬씨누리팀'이란 전문 사업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헬씨누리를 실버 종합 서비스 브랜드로 확장해 운영하면서 국내 병원 또는 노인 복지시설 등을 공략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복지시설 계약 성과에 대해 반조리 국·탕류, 완조리 볶음과 조림 상품 등 200여종이 넘는 헬씨누리 CK(Central Kitchen) 상품이 복지관 경로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형병원이나 규모가 큰 요양시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영양 관리 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노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영양 컨설팅 지원도 병행한 것도 효과를 봤다.
 
특히 저염·저당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모든 영양소를 한 끼에 담은 '스페셜 원 플레이트(Special 1 Plate)' 메뉴를 개발해 노인의 균형 잡힌 식단 구성을 돕고 있으며, 전문 영양사와 조리사가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이용하는 대상을 조사하는 과정을 거쳐 가장 적합한 영양 식단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 등을 컨설팅하고 있다.
 
또 복지시설이 운영되지 않는 공휴일, 주말에는 완제품 대체식 상품 등으로 홀몸노인의 식사 공백 문제도 해결하고 있으며, CJ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체험활동 등 여가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신승윤 CJ프레시웨이 헬씨누리팀장은 "CJ프레시웨이는 고령 사회, 실버 세대의 식문화를 발전시키는 일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라며 "헬씨누리는 '식단 돌봄'이란 차별화된 가치 창출로 노인 복지시설의 서비스를 향상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헬씨누리팀이 구립중림어르신데이케어센터에서 컨설팅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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