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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손보 본입찰, 하나금융 등 참여…한화그룹 불참
롯데그룹, 1~2주 내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2019-04-19 16:58:09 2019-04-19 18:08:29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매각 본입찰에 하나금융지주 등 적격예비후보(이하 숏리스트)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롯데그룹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롯데카드 본입찰에는 하나금융,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마감한 롯데손보 본입찰에는 JKL파트너스,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대만 푸본그룹, 유니슨캐피탈 등 숏리스트에 포함된 기업 대부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에 참여한 이들은 가격 등 정량적인 부분과 고용유지와 합병후 시너지 효과 등의 내용을 담은 비정량적인 부분을 담은 서류를 이날 오후 3시까지 씨티글로벌증권에 직접 제출했다.
 
롯데그룹은 1~2주의 검토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한 달 정도의 실사를 거쳐 SPA(주식매매계약)를 체결한다. 금융당국 대주주 심사까지 마무리되면 최종 매각은 7~8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본입찰에 참여한 대상자 중에서 전략적투자자(SI)가 사모펀드 등 재무적투자자(FI)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SI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지만 롯데그룹의 의중이 가장 중요한 만큼, 변수는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본사. 사진/뉴시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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