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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 공세에 2200선 턱걸이
2019-04-24 16:31:24 2019-04-24 16:31:29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실적 불확실성 여파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48포인트(0.88%) 하락한 2201.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229.75포인트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웠다. 기관이 4199억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외국인은 240억원 순매수했으나 장중 매도세가 이어졌다. 개인은 4006억원 사들였다.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 부진이 더해지면서 업황과 실적 부진에 대한 불안심리를 키웠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판가 하락과 IT제품 수요 둔화에 3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 전일 대비 6.35% 밀린 1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 역사적 고점 돌파 기대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자체 동력이 부재한 가운데 원화 약세, 실적 불확실성,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3.60포인트(0.47%) 밀린 757.82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321억원, 외국인이 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90억원 순매수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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