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서울 역삼동에 주거복합문화시설 들어선다
민간 체육시설 폐지…상암 DMC에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2019-05-09 10:19:54 2019-05-09 10:20:05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지하철 9호선이 지나가는 봉은사로와 언주로가 만나는 교차로에 위치한 6908.1㎡ 규모 부지에 19층 규모 주거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 8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역삼동 653-4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공공성이 떨어지는 민간 체육시설을 폐지하고 이 자리에 지하 5층에서 지상 19층 규모의 공동주택 163세대, 지하 4층에서 지상 11층 규모의 문화시설, 공공임대주택 22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상지는 지하철 9호선인 언주역과 신정릉역 인근으로, 강남차병원, 코엑스, 라움아트센터 등이 주변에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강남도심 업무지구의 배후지로서 직주근접이 가능한 도심형 주거공간과 복합문화시설의 확보로 지역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위원회는 서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상암택지 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도 원안가결했다. 결정안은 상암동 1588번지 지정용도 계획에 방송통신시설 중 데이터센터를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계획으로 외국계 기업인 'Digital Realty Trus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심의결과를 반영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고시가 완료되면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다.  
 
또 서울시는 양천구 목동 KT IDC센터 인근 2필지에 대해 기존 지정용도(전신전화국·통신용시설) 연면적 비율에 따라 부지면적의 6~16% 이상에 해당하는 공공기여를 하도록 조건을 부여했다. 다만, 토지용도 및 건축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경미한 건축행위(증축 500㎡ 이하·용도변경·개축 등) 시 공공기여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총면적 1만6415㎡에 해당하는 대상지는 2017년 ‘목동중심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에 따라 상업·업무 중심기능 보완을 위해 전신전화국 및 통신용시설에서 지정 해제됐다. 
 
역삼동에 들어서는 19층 규모 주거복합문화시설 조감도. 자료/서울시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