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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잔디 올라오자…카드사, 치열한 골프 마케팅 경쟁 시작
골프 장비 할인 혜택·대회 참가자격도 제공
2019-05-12 12:00:00 2019-05-12 12:00:00
[뉴스토마토 최진영 기자] 완연한 봄 날씨에 접어들면서 골프장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카드사들이 경쟁적으로 골프장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골프장 이용요금과 숙박 할인은 물론 골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골프 장비 할인 판매에 나서는 등 카드사마다 특색있는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업계는 골프장을 찾는 고객들을 많아지면서 골프장 마케팅 각축전을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벌이고 있다.
 
우선 하나카드는 폭 넓은 골프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 3월부터 해비치 호텔 프로모션을 통해 제주도에서 골프와 숙소, 관광 등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판매해왔다. 제주도의 봄이 타 지역보다 먼저 시작된다는 고려한 프로모션이라 이달말까지만 진행된다.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하나카드 전 회원을 대상으로 벌이는 해비치 골프앤조이 아마추어 커플 골프대회에 맞춰 참가비 할인 및 호텔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도 제공한다. 해비치 골프앤조이 아마추어 커플 골프대회는 다음달 14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또 이달부터 하나카드 제휴쇼핑몰을 통해 골프용품 할인판매도 시작했다. 골프 장비에 따라 최대 70프로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BC카드의 경우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프로암 대회 참가자격을 부여한다. 이달 14일까지 골프장이나 골프연습장, 골프용품점 등 골프업종을 통해 BC카드로 20만원 이상 결제하고 앱을 통해 응모한 고객은 추첨대상이 된다.
 
총 54명을 추첨하며 27일에 개별통지 한다고 밝혔다. KLPGA투어 프로암 대회는 다음달 17일 경기도 포천힐스CC에서 개최된다. 추첨된 이들에게는 라운드 비용일체, 식사비,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매월 9만9000원에 국내 명문 골프클럽에서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골프엔BC 이벤트도 올해말까지 진행된다. 골프엔BC는 전세대를 아우르는 골프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BC카드가 시작한 이벤트다.
 
BC카드는 골프엔BC를 통해 매달 10명을 선정하고 있다. 당첨된 이들마다 4명으로 팀을 구성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응모는 BC카드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매월 10일에 당첨자가 발표된다.
 
롯데카드는 다음달부터 원 파인 데이: 골프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롯데프리미엄 카드상품인 L.CLASS ‘L20’, 인피니트, 골든웨이브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이벤트 대상이 된다.
 
전국 주요 골프장 48곳에서 롯데 프리미엄 카드로 15만원 이상 현장 이용시 이용금액의 30% 청구할인을 해주며 회원당 월 12만원 한도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날씨가 좋아지면서 야외골프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카드사마다 내놓는 골프 관련 혜택들이 상이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이벤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12일 카드업계는 골프장을 찾는 고객들을 많아지면서 골프장 마케팅 각축전을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최진영 기자 daedoo053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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