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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버스파업 예의주시…대중교통 준공영제 검토"
2019-05-13 15:07:21 2019-05-13 15:07:21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전국버스노조의 대규모 파업을 앞두고 대중교통수단 준공영제 실시 검토를 시사했다. 버스노조는 오는 15일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버스노조가 파업을 예고했는데,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당정 간 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면서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을 가지고 총파업을 예고한다는 건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일이라서 당으로서도 예의 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버스노조와도 대화하고 회사 측과도 대화해 가능한 서민의 발을 묶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는 전체적으로 대중교통수단은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쪽으로 당의 정책방향을 잡아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인영 원내대표도 “버스노조의 파업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노사에서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인내하고, 꼭 합의안을 만들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임금인상과 인력확보를 위한 합의는 관련 당사자가 조금씩 양보하지 않고는 가능하지 않지만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지혜를 함께 모아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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