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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화웨이 제재 완화에 기술주 회복…나스닥 1.08% 상승
2019-05-22 08:23:45 2019-05-22 08:23:45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와의 거래제한 대해 완화 조치를 내놓으면서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43포인트(0.77%) 상승한 2만5877.3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13포인트(0.85%) 오른 2864.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3.35포인트(1.08%) 높아진 7785.72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화웨이 거래제한 완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전날 오후 미 상무부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를 일시적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기존 네트워크의 보수·점검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경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90일간의 임시 면허를 발급했다.
 
임시면허 발급으로 전날 안드로이드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던 구글도 계획을 보류했다. 이로 인해 전날 2% 하락했던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가 이날에는 0.9% 반등했다. 또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인텔, 퀼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의 반도체주가 이날 일제히 반등했다.
 
또 항공사 보잉의 주가가 오른 것도 다우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주요 외신들은 미 항공당국은 보잉 737맥스 추락사고 원인이 조류 충돌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이 보잉의 주가가 1.7%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보다 0.4% 감소한 519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는 2.7% 증가한 535만채였다.
 
화웨이 제재 완화에 공포지수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34% 내린 14.95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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