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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핀 대학생 해커톤서 미션 직접 제안
2019-06-11 18:00:00 2019-06-11 18: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 기간 중인 11일(현지시간) 양국 대학생 60여명이 참여하는 '한-핀 공동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 등이 모여 팀을 구성해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동안 아이디어 창출·기획·프로그래밍을 통해 결과물을 만드는 대회를 의미한다. 
 
이번 대회는 양국 민간 해커톤 전문기관인 N15(한국)과 Junction(핀란드)이 공동 기획했고, 양국 대학생들이 공동팀을 구성, 상호 협업을 통해 미래 혁신성장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개회를 공식 선언하고 양국 대학생들이 해결해야 할 미션을 직접 제시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해커톤은 10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대회 운영 일정, 양국 대학생들 간 상호 소개와 팀 구성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시작을 11일부터 무박 2일간(27시간)의 일정이 시작됐다. 
 
특히 한-핀 양국 정상이 해커톤 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학생들을 격려하고 '친환경 미래형 도시-Green City' 에 대한 미션을 직접 제시했다. 
 
이번 미션 주제는 양국 공통으로, 미래의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을 위해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고 공감한 것에서 출발했다. 
 
핀란드 헬싱키 외곽의 버려진 항구였던 '칼라사타마' 지역을 자율주행, 스마트그리드 등 신기술 집약 스마트시티로 개발 중인 배경에서 이번 해커톤 미션 주제가 선정됐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한국에서는 전국 14개 대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16개팀 40명이 참여했다. 핀란드에서는 핀란드 대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엔젤투자 조직(웨이브 벤처스), 스타트업 지원기관(마리아01, 키우아스, 아틱15 등) 및 알토대학교 등을 통해 선발된 20여명이 참여했다. 
 
해커톤 시작과 함께 한-핀 양국 선배 창업인,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이 대학생 공동팀의 아이디어 개발, 구체화에 대한 멘토링까지 지원하고 나섰다. 
 
한국에서는 이수진 야놀자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등 25여명이 멘토로 참여했고, 핀란드에서는 앨셀러레이터, 로봇 스타트업 등 1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해커톤 참가팀은 12일 최종 아이디어 발표를 통해 우승팀을 선발하며 한국 중소벤처기업부, 핀란드 경제고용부 장관상 등 총 4점을 시상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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