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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내달 8일 인사청문회
여야 3당 법사위 간사 합의…배우자 재산 등 검증 전망
2019-06-26 17:30:37 2019-06-26 17:30:3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내달 8일 실시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소속 법사위 간사들은 26일 국회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일정에 합의했다.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회동을 마친 후 브리핑에서 "7월1일 인사청문회 개최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고, 8일 오전 10시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3당 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인사청문회는 부득이한 사유가 없는 한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 제출한 요청안에서 "윤 후보자는 검사로 재직하면서 사회정의 실현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강한 사명감으로 소임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검찰 업무를 개선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검찰 내외에서 존경과 신망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윤 후보자의 배우자가 60억원대 재산을 형성한 배경 등과 관련해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윤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의 재산으로 총 66억73만원을 신고했다. 본인의 재산은 2억401만원으로 모두 예금이었으며, 나머지 63억9671만원은 배우자 재산이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의 여야 검찰 고소·고발전과 검찰개혁 방안 등도 청문회 쟁점이다. 또한 윤 후보자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야당 등 보수진영의 질의가 있을 전망이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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