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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4관왕 ‘벌새’, 수상 진행형…“올해 최고 영화”
2019-07-23 12:51:19 2019-07-23 12:51:19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김보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벌새’ (제작: 에피파니&매스 오너먼트 | 배급: 엣나인필름)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뜨겁다.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3회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3개 부문을 수상하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 수상을 통해 전세계 24관왕이란 대기록을 달성하며 올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기대작 중 한 편으로 떠오르고 있다. ‘벌새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은희의 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얘기를 담는다. 23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관객상, 44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집행위원회 특별상을 비롯해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18회 트라이베카 영화제 제45회 시애틀국제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서 21관왕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제3회 말레이시아 골든 글로벌 어워드&GV현장. 사진/엣나인필름
 
여기에 지난 14일 개막해 19일 폐막한 제3회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에서인생의 부분적 고통을 치유하는 작품, 특히 1994년 서울란 찬사와 함께 김보라 감독이 감독상, 김새벽 배우가 여우조연상, 강국현 촬영감독이 촬영상 등 3관왕을 휩쓸어 화제의 중심에 섰다. 20일 진행된 말레이시아 골든 글로벌 어워드에 참석한 김 감독은배우와 스태프들,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 관계자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영화를 만드는 여정은 6년이나 됐지만, 나는 그 여정 끝에 더 영화를 사랑하게 됐다. 영화를 처음 공부한 지 19년이 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영화를 너무나 사랑할 수 있음에 행복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새벽 배우를 대신한 여우조연상 수상에는제가 상을 타는 것보다 스태프와 배우가 타는 것이 더 행복한 것을 느낀다. 그들의 노력과 애정 없이는 이 영화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멋진 배우 김새벽씨는 사랑으로 연기를 해줬다. 나는 그것을 영화를 볼 때마다 늘 느꼈다. 정말 감사하다며 김새벽 배우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촬영상 수상에는강국현 촬영 감독님에게 정말 감사하다. 매번 영화를 볼 때마다, 그가 이 영화에 가진 사랑, 영혼 그리고 연결감을 느낍니다. 그가 이 영화에 해준 모든 것들에 정말 감사하다. 그가 오늘 정말 기뻐할 것이다고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일찌감치 믿을 수 없을 만큼 성숙한 데뷔작”(1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보편적인 그러나 구체적인 이 영화에 완전히 사로잡혔다”(45회 시애틀국제영화제), “한편의 시처럼 섬세한 영화! 일상으로 시대를 경험하게 한다”(28회 이스탄불국제영화제), “미묘한 연기! 자신감 있는 촬영! 아름다운 작품!”(18회 트라이베카국제영화제) 등 만장일치 호평 속 수상 릴레이를 이어와 8월 최고 화제작 탄생을 알렸다.
 
전 세계 영화제 24관왕에 빛나고 현재까지도 진행형인 영화 벌새는 다음 달 말 개봉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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